송 차과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금융·사물인터넷(IoT) 업체 등 7개 기업 임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송 차관은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 대응을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 등 메가트렌드의 물결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계신 참석자분들의 의견이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재정 투자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재정 당국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주로 힘써왔지만 경제의 최일선에 계신 기업인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데는 충분하지 못했다"며 "간담회는 재정 당국이 경제계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자리라는 데 의의가 있다" 덧붙였다.
참석업체들은 정부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재정 투자 방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지원, 문화콘텐츠,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재정 당국과 기업의 의견 교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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