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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영상] 코스피 '북한 리스트'에 2130선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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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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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북한 핵심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에 2130선으로 내려앉았다.

14일 북한은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며 미국이 도발하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은 지난밤 아프가니스탄에 대형 폭탄 투하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 떨어진 2134.88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북한 외무상의 인터뷰가 전해지면서 갑작스레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해결 조짐이 보이면 소멸한다"며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라는 변수가 있긴 해도 지수가 2130 정도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2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94%) 비롯해 한국전력(-1.65%), NAVER(-1.87%), 삼성물산(-0.40%), 신한지주(-0.64%), 삼성생명(-0.92%), KB금융(-0.62%), SK텔레콤(-0.8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은행(0.77%), 철강. 금속(0.05%), 음식료품(0.08%) 등 단 3개 업종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90%) 내린 618.24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12%) 내린 623.14로 개장한 후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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