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교육기본법 등의 취지에 따르는 등 유의사항을 고려한 유익하고 적절한 것에 한해 교장과 학교 설립자의 책임과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답변서를 결정했다. 이는 야당인 민진당의 미야자키 다케시(宮崎岳志)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서다.
답변서는 "이 책의 일부를 인용해 교재로 사용, 집필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고찰하는 수업 사례가 있다"며 "만약 인종에 따른 차별을 조장하는 형태로 사용된다면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부적절한 것이 명확하다"고 전했다.
'나의 투쟁'은 히틀러가 뭔헨 반란으로 투옥됐던 1925년에 출간된 책이다. 나치 정책의 근간이 되는 유대인 증오 등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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