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전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한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와 관련, "처음 현장에 다녀온 거고 아직 일본밖에 안 갔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4일 출국 당시 "다녀와서 이야기하겠다"며 "가서 현장을 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도시바 경영진을 비롯해 일본 금융권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와 관련해 인수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지는 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최 회장이 직접 투자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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