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판매는 늘었으나 환율 하락 등 수익성 악화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본격 판매되는 G4 렉스턴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확대와 실적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7887억원을, 영업손실은 155억원, 당기순손실은 139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판매가 늘었지만,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만4228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년 대비 7.6% 증가 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신흥국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7887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되면서 155억의 영업손실과 139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2분기 반전을 꿰할 방침이다. 내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이 5월부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점진적인 손익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오는 5월부터 G4 렉스턴의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와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