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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0여개국, 영국 소재 EU 기구 재배치 놓고 유치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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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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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선정기준과 절차 발표…10월 또는 12월께 확정"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라 현재 영국에 있는 EU 기구의 재배치를 위한 회원국 간 쟁탈전이 곧 본격화된다.

EU는 오는 29일 브뤼셀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에 있는 EU 기구 재배치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에는 유럽 은행감독청(European Banking Authority·EBA)과 유럽 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EMA) 등 2곳이 있다.

이미 10여 개 국가가 두 기구 유치에 의욕을 보여 치열한 유치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29일 정상회의에서 두 기구의 새로운 둥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오는 6월 선정기준과 함께 발표할 계획임을 밝힐 것이라고 EU 관계자들이 언론에 밝혔다.

EU 지도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유치경쟁 리스트를 놓고 투표를 벌일 방침이다.

투스크 의장은 오는 10월 또는 12월 정상회의에서 EBA과 EMA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EU는 두 기구의 재배치에 따른 비용을 영국이 지불하도록 압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BA 유치를 놓고는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일랜드의 더블린,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EMA 유치전에는 이탈리아와 덴마크를 비롯해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와 폴란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뛰어들었거나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bingsoo@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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