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5월 둘째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오는 9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개관을 미루며 일부 공공분양 물량만 공급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8~14일) 전국에서 청약접수 예정인 신규 아파트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2개 단지, 총 2738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LH는 오는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A6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총 1540가구 규모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코스트코 의정부점과 인접하고 푸른물빛근린공원과 송산사지근린공원, 푸른마당근린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 예정이어서 민락IC를 통한 서울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LH는 다음날인 11일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B1블록에서 전용 74~84㎡, 총 1198가구 규모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단지 남단에 은계초·중고교가 위치하고 고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이 약 200m 거리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이 편하다.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곳은 시티건설이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S3블록에 짓는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이 유일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 84~128㎡, 총 1081가구 규모로, 김해 율하2지구가 부산과학일반산단과 김해일반산단, 명지경제자유구역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과장은 "조기 대선으로 인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 사이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분양일정을 줄줄이 연기했다"며 "미뤄진 단지 분양이 5월 중순 이후로 몰리며 큰 장이 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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