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의 2017년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지부자씨 가족. 왼쪽부터 장녀 김수정씨, 손자 명건우군, 지부자씨.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8일 '세계 적십자의 날'을 맞아 대구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지부자씨(73·여) 가족을 '봉사명문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봉사명문가는 3대에 걸쳐 적십자사의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우수가문을 말한다. 2012년부터 한 가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지부자씨 가족은 지씨를 시작으로 장녀 김수정씨(43), 차녀 김수희씨(39), 손자 명건우군(19) 3대가 56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어머니 지씨는 1986년 대구 범물2동수성봉사회에 입회해 어버이 결연활동과 지역내 원폭피해 어르신 지원,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등을 펼쳐왔다. 또 적십자 특별회비와 후원회비 등으로 800만원 이상을 내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수여한 '수성구민상' 상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국민포장을 받았다.
자녀 수정씨와 수희씨는 2006년부터 적십자사 봉사에 참여 중이다. 수정씨는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고 도움을 주는 한편 심리사회적 지지활동을 하고 있다. 수희씨는 적십자사 봉사와 함께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정씨 아들인 건우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복지관 도시락 배달, 저소득가정 결연물품 전달, 제빵 봉사 등에 나서 총 280시간이 넘는 봉사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지씨 가족에게 총재 표창과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권을 부상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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