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항공대, 22년 5000시간 무사고 안전비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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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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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22년 무사고 비행 신기원 이뤄

경북 119특수구조단 소속의 소방항공구조구급대. [사진=경상북도 소방본부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대구공항 내 소방항공구조구급대에서 ‘소방헬기 5000시간 무사고 안전비행 달성 기념행사 및 안전비행 실천다짐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경북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지난 1995년 6월 28일 발대 이후 지금까지 5000시간 무사고 안전비행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으며, 전국 소방항공대 가운데 처음으로 22년 동안 무사고 비행이라는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5000시간 무사고 안전비행은 거리로는 지구를 29바퀴 비행한 셈이고, 시간으로는 208일을 계속 공중에 떠있는 것과 같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 험준한 산악지형, 울릉도와 독도 등 해상비행이 많은 등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다.

경북 119특수구조단 소속의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조종사 7명, 정비사 4명, 구조대원 6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헬기 2대와 유조차 1대, 전문EMS장비를 갖추고 있다.

22년 동안 3134회 출동해 948명의 인명구조 및 환자이송, 777회의 산불진화 등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도서지역인 울릉도에는 총 192회 출동해 126명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 항공대원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경미한 부주의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소방헬기 안전비행 실천다짐 결의대회’도 가졌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5000시간 무사고 안전비행 달성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ZERO화와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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