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서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리버벨리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15명이 서천 금강하구 생태관광지역을 찾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리버벨리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15명은 24일 서천에 도착해 서천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 장항스카이워크와 송림산림욕장을 시작으로 유부도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류생태전시관을 관람했다.
특히, 학생들은 장항갯벌 생물탐사와 유부도에서 도요물떼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의 갯벌 형태와 도요물떼새 종류의 차이점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선도리갯벌체험, 국립생태원 관람과 신성리갈대밭 답사 후 문헌서원에서 한국식 숙박체험의 시간을 끝으로 마지막 밤을 보낸 학생들은 지난 27일 양국의 생태체험 교류를 기념하는 기념품을 상호 교환하고 싱가포르로 떠났다.
리버벨리 고등학교 차오(Chow) 인솔교사는 “지난 2014년 방문때 일기 불안정으로 유부도 탐조를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면서, “이번 유부도에서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관찰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선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해 싱가포르 순게이블루 습지보호구의 초청으로 유부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와 사례를 얻었는데 이렇게 싱가포르 학생들이 서천을 다시 찾아와 아주 반갑다”며 “앞으로 서천군에서도 철새, 갯벌이라는 생태자원을 어떻게 발전시킬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해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와 버드라이프 싱가포르 지사 초청으로 싱가포르 순게이블루 습지보호구와 플라우빈 섬 등을 방문해 유부도 세계자연유산등재에 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낸 바 있으며 가포르 리버벨리 고등학교는 3년전 서천을 방문해서 4박5일간의 서천여고 학생들과 탐조와 문화체험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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