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2019년 종묘~세운상가~남산공원 지상·공중 보행길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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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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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끊어진 대림~삼풍상가 공중보행교 부활

▲당선작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을지로 공중보행교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오는 2019년 서울 종묘~세운상가~남산공원을 잇는 남북보행 축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재생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남산순화로 1.7㎞ 구간에 대한 국제 공모전 당선작을 1일 발표했다.

2단계 구간의 핵심은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또 주변지역과 연계해 서울 역사도심의 중심인 북악산~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 중심축을 완성한다.

이에 시는 2단계 구간 대상지의 구체적 설계안,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 활성화 프로그램, 보행공간의 연속성을 제시하도록 했다.

당선작은 을지로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림상가와 삼풍상가 사이에 지난 2007년 철거됐던 공중보행로가 다시 부활, 두 건물 사이를 잇는다.

삼풍상가에서 호텔PJ에 이르는 구간은 건물 양쪽에 보행자 전용교를 새롭게 설치하고 지상과 연결로도 만든다.

또 신설 공중보행길(데크)에는 도시적 스케일의 연속적인 오픈 플랫폼과 지상 보행길변에는 마이크로 스케일의 플랫폼을 조성한다.

더불어 서로 맞닿아 있는 인현상가와 진양상가는 3층 데크와 지상 보행로 사이에 중간층을 만들고 전면유리로 개방된 상업공간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은 디자인의 독창성과 완성도, 도시건축의 복원성, 실현가능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균형감과 완성도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공적 도시기반시설로서 향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매력적인 장소로 실현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설계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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