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정보문화의 달 행사가 지난 1988년에 시작된 이후 30주년을 맞았다"면서 "정보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급하고 키우기 위해 시작됐다"고 운을 띄웠다.
최 장관은 "정보란 컴퓨터 인터넷, 컨텐츠 등을 종합한 것이며 정보화는 이들을 통해 사람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편해지는 문화체계"라면서 "초창기에는 정보 기기 등을 어떻게 사용할 지 몰라 보급에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보급률 1위로 정보기기를 너무 많이 사용해 악용하는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보라는 것이 좋은 곳에 쓸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이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정보지능사회"라면서 "이미 친근해져 있는 정보문화의 부작용을 없애는 쪽으로 우리나라가 앞서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능정보사회 ! 기술을 담고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최 장관을 비롯해 고삼석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 정보문화 관련 주요 인사 및 정부포상 수상자를 포함한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문화 유공 포상 및 정보문화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사회계층 대표가 함께하는 기념 퍼포먼스 △글로벌 정보문화 컨퍼런스 △기획 특별 전시 : 정보문화 30년의 발자취와 새로운 여정의 시작’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글로벌 정보문화 컨퍼런스에서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의 ‘인공지능: 우리 인류에게 불행인가 도약인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중·일 석학의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윤리지침의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