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으로 도시재생 확산...희망사업지 14개 지역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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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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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자양1동, 노원구 공릉1·2동, 은평구 응암3동 등 선정...9곳은 정비구역 해제지역

서울시 희망지 사업지에 선정된 14곳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도시재생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지 1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단계로 시는 지난해 19곳을 선정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해 홍보한 바 있다.

희망지 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사업 기간 동안 주민모임 공간을 마련하고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 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 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유형에 따라 올 하반기 1곳 당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희망지 사업 선정에는 총 18개 자치구, 24개 지역에서 신청했다. 도시·건축·인문·사회·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에서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면접과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했다.

특히 시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14곳 가운데 9곳은 정비구역 해제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은 △지역적 도시재생의 필요성 △주민 추진 역량 및 참여도 △지원단체의 역량 등이다.

유형에 따라 선정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연계형 희망지 10곳(성동구 송정동, 광진구 자양1동, 강북구 인수동, 노원구 공릉1·2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1동, 구로구 구로4동, 금천구 독산2동, 동작구 사당4동, 강동구 성내2동) △주거환경관리 사업 연계형 희망지 4곳(중랑구 면목3·8동, 마포구 연남동)은 희망지 사업이 끝난 뒤 도시재생 실현 가능성과 추진 주체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주거지 재생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평가위원장인 김호철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심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인 인상 깊었다”며 “희망지 주민들과 함께 연습하고 나아가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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