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3억t 천연가스 매립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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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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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한 모잠비크 '에어리어4'(Area 4)' 광구의 최초 개발 사업인 '코랄(Coral) 사우스 부유식 천연가스(FLNG)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으로 에어리어4 광구의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 4번째)이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최종 투자결정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가스공사]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한 모잠비크 '에어리어4'(Area 4)' 광구의 최초 개발 사업인 '코랄(Coral) 사우스 부유식 천연가스(FLNG)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으로, 에어리어4 광구의 개발에 착수했다.

에어리어4 광구는 코랄, 맘바(Mamba), 아굴라(Agula)에서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됐으며 코랄구조를 시작으로 맘바, 아굴라 순서로 개발할 계획이다.

코랄 가스전의 경우, 세계 LNG 소비량(지난해 기준 2억6000만t)의 5년치에 해당하는 약 13억t의 가스가 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공사는 에어리어4 광구의 지분 10%를 갖고 있으며, 2007년 코랄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4년까지 모두 13차례 시추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코랄 가스전 프로젝트에 모두 18억 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지원키로 결정, 코랄 가스전의 개발·생산과 FLNG 건조·운영을 통해 2022년부터 25년까지 연간 337만t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한다.

특히 이번 코랄 가스전 사업의 FLNG 설계·조달·시공·설치와 시운전은 삼성중공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수주할 예정이어서,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FLNG 건조기간(약 5년) 연평균 18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총구매액의 60% 이상을 국내 기자재업체로부터 구매·조달할 예정이어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도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코랄에 이어 진행되는 맘바 가스전 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탐사초기 단계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상업화까지 성공한 사례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역사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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