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날…통과 여부 '미지수'

앞서 16일과 19일, 20일가지 세 차례 무산…청문보고서 채택 '미지수'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국토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야당의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전체회의를 개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토위 4당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전체회의를 개회하는 데 전날 합의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일과 19일, 20일까지 총 세 차례나 전체회의가 무산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도 지속 연기돼왔다.

지난 19일 국토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사 등이 의총을 이유로 불참해 회의가 무산됐다.

지난 20일에도 국토위 4당 간사는 오후 2시 전체회의 개회를 두고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야당이 이에 반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국토위 전체회의도 정상 개회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점을 고려해 전체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의원들에게 조속히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함께 해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야당이 여전히 국회 일정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전체회의가 열리더라도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