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해 30개 도내 초등학교의 학생 514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 뮤지컬 공연’을 실시한 결과 89.2%의 학교가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또 재교육을 희망하거나 다른 학교에도 추천할 의사를 표시한 학교가 98%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찾아가는 경제 뮤지컬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경제 기초개념, 현명한 소비생활, 올바른 경제 마인드 등의 경제 관련 지식들을 뮤지컬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가 (사)청소년금융협의회와 2016년도부터 지방보조금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뮤지컬은 3인의 배우들이 노래와 춤, 연기를 통해 60분 동안 극을 이끌어간다. 합리적인 소비생활 유도 및 꼼꼼한 선택, 충동소비로 인한 피해예방 및 저축의 중요성, 용돈기입장의 중요성 및 저축과 투자 등 3장의 테마로 구성됐다.
화성 동양 초등학교의 권순보 교사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경제교육이 알기 쉽게 구성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단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확대돼 더 많은 학교에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함은 물론, 경제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함은 물론, 전문교육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3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 뮤지컬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해 도내 군 부대 3곳을 찾아 20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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