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미트리온에 ‘1R TKO패’…북미 무대 ‘4전 전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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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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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벨라토르 SNS]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왕년에 ‘80억분의 1 사나이’로 불렸던 종합격투기의 전설 예밀리야넨코 표도르(41·러시아)가 또 무너졌다. 이번엔 1분14초 만에 쓰러졌다.

표도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국종합격투기 ‘벨라토르 180’에서 UFC 출신의 헤비급 강자 맷 미트리온(39·미국)에게 1라운드 1분14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이날 표도르는 2011년 이후 5년 11개월 만에 북미 지역 복귀 무대였다. 하지만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패배였다. 표도르는 무기력했고, 전성기 시절의 파괴력도 떨어졌다.

경기 시작 1분이 지난 뒤 탐색전을 마친 둘은 서로 펀치를 맞교환했다. 표도르와 미트리온의 라이트가 안면에 적중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하지만 표도르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미트리온은 곧바로 일어나 표도르에게 달려들어 파운딩을 내리꽂았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표도르는 이날 패배로 MMA 전적 36승5패를 기록했고, 북미 MMA 무대에서만 4전 전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미트리온은 12승(5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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