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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발생농가 540곳에 분말유산균 잘큼이 유산균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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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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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가의 가축 면역력 강화를 위해 분말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이달부터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농가, 영세·취약농가 등 도내 540개 농가를 대상으로 도 자체 생산 분말유용미생물 ‘잘큼이 유산균’ 공급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험소는 지난 3월 분말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완공했으며, 생균제 제품등록 및 시험생산 절차를 완료한 후 6월부터 제품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시설은 연간 70t 가량의 분말유용미생물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제품은 이번에 보급되는 잘큼이 유산균은 물론, 잘큼이 고초균, 잘큼이 효모, 잘큼이 혼합균 등 4종이다.

유용미생물은 성장 촉진, 면역력 증가, 악취 감소 등 동물에게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들을 말한다. 최근엔 축산환경 개선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분말유용미생물은 유용미생물을 가루형태로 만든 것으로 가축들이 먹는 사료에 첨가할 수 있어 사용이 쉽다.

임병규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용미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으로 가축질병 예방과 친환경적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013년 바이오 연구센터를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액상유용미생물’을 2013년 87t, 2014년 189t, 2015년 147t, 2016년 113t 공급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89t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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