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선수단, 암 투병 동료 위해 감동적인 단체 삭발

예라이 알바레스의 쾌유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빌바오 선수들이 환한 미소를 팀 동료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틱 빌바오 SNS 캡처]

전성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 선수들이 투병 중인 팀 동료를 위해 단체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

빌바오 구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선수들의 삭발 사진을 게재하며 수비수 예라이 알바레스(22)의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해 12월 고환암 판정을 받은 알바레스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몸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된 알바레스는 지난 2월엔 팀에 합류해 실전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최근 재발이 의심되면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 동료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알바레스를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 삭발을 하며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