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기자 = 막말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이언주(45)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에 대해 해명을 했으나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휴 정식 인터뷰가 아니더라도 저런 생각으로 국회의원을 하다니..(ht****)" "타협점을 찾고자 막말부터 하나?(zi****)" "기자와 사적 대화? 기자가 친구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수준을 갖추시오. 사적 대화에 노동에 대한 인식이 드러난다(하***)" "당신이랑 똑같아질까 봐 욕은 참는다. 어디 노동자를 우롱하니 너는 의원 자격 누가 줬니. 뽑아서 이런 소리나 하라 그랬니. 국민을 위해서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속마음 입 밖으로 뱉었네!(동***)" "당신을 두 번이나 찍어준 광명시민으로써 너무 창피하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다. 이제 알아서 물러났으면 한다(co****)" "이 사건 터지기 전에 관심도 없었던 사람이었는데 국민 밉상이 됐네. 의원 되기 전에는 표 구걸하고 의원 되니까 눈에 뵈는 게 없이 비정규직노동자 비하하네. 이게 역차별 도덕적해이라는 거지. 다음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겠지.(jh****)" 등 댓글로 비난했다.
10일 이언주 수석부대표 측은 공식 블로그에 'SBS취재파일, 학교급식 파업 비정규직 관련 발언 보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해명 글을 올렸다.
이언주 부석부대표 측은 "SBS 취재파일 발언은 몇 주 전 출입 기자와 사적인 대화에서 학교 급식 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다. 정식 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SBS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가 어찌 됐든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그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급식재료비 예산 삭감 방지, 직무급제, 정규직이나 장기계약에 사회안전망 등) 현실적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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