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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개편 초안 나온 듯…교육부 내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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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07-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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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만간 공개 공청회도 열 전망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결정을 앞두고 부처 내부에서부터 의견을 모은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관련 부내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토론회 개최 시기는 내주 중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개편안의 내달 확정을 앞두고 부처 내에서부터 토론회를 열어 초안을 공개하고 부처 내부의 의견을 듣는다.

이에 따라 2021 수능 개편안의 초안의 윤곽이 나온 가운데 어느 정도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내부 토론회 이후에는 공개 공청회를 열고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초안을 놓고도 부처 내부에서부터 신중론과 전면도입론이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관련 담당자들의 경우에는 대학들이 학생 선발을 위한 변별력의 유지를 원하고 있어 신중론의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교육 정상화를 꾀하는 학교정책실에서는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자는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과 사교육 기관에서는 신중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 교사들은 오히려 절대평가 전면 도입을 찬성하고 있다.

관건은 교육부의 결정에 점수 경쟁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인 김상곤 사회부총리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신중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이제 취임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전부터 민주당의 대선 교육 공약을 주도하면서 수능 전면 절대평가 도입을 내세웠던 만큼 이제 교육부 수장으로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수능 개편안은 과정 중심의 교육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수능을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시험을 보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적용이 된다.

20201 수능 개편안에서는 절대평가 확대 여부, 공통 6개 과목 이외 시험 과목 확대 여부, EBS 교재 연계 유지 여부, 고교 내신 절대평가 대입 반영 방안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1 수능 개편안 마련을 위해 부처 내부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조만간 토론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하고 초안 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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