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아름 기자 = 정용화는 데뷔 8년차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향한 채찍질을 멈추지 않는다.
정용화는 19일 오전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DO DISTURB(두 디스터브)’ 발매 기념 뮤직토크에서 “가장 핫 했을 때를 느낀 뒤 핫 함이 사라졌을 때 ‘내가 망한 건가’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랬을 때 오히려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그 이후로는 꾸준히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계속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부터도 ‘이 기분이 평생 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분이 사라지더라도 잘 버텨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내왔다”며 “그렇게 벌써 스물아홉까지 온 것 같다.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데뷔하고 나서 3~4년은 어느 순간 부터는 어느 정도 내가 쌓아온 것들이 잘못한 것 때문에 무너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대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 채찍질하게 됐고 이제는 습관이 돼서 그게 제가 됐다. 이제는 술자리를 하는 게 잘 안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정용화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고집한다면 유지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자신이 목표로 가기 위해 잡아두자는 생각을 하다 보니 8년이 지난 것 같다”고 전했다.
정용화 첫 미니앨범 ‘DO DISTURB’는 이날 정오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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