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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대로변 점자블록 및 보도턱 5000여개 정비 보행약자 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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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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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 전후의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220년까지 간선도로 점자블록과 보도턱 5000여 개를 손본다.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자, 지체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시내 대로변의 보도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 등을 2020년까지 5000개소 이상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컨대 턱 낮춤석은 차도와의 높이차를 없애도록 한다.

시는 2016년 관련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 중구, 동대문, 서대문 등 도심지 내 4개 지역 1018개소를 마무리했다. 추가 21개구 총 3924개소 가운데 연내 1520개소를 마치고, 잔여 물량은 단계적으로 작업한다. 예산은 약 141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올해 시각장애인의 이동패턴 및 정비 시급성을 고려, 용산구 등 21개구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설계용역을 시행했다. 점자블록의 경우 방향부적정(횡단보도 진행과 점자블록의 방향 불일치) 및 노후·파손(기능저하) 등을 정비한다.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보행권은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점자블록과 턱낮춤 시설의 정비를 꾸준히 벌여 걷기 편하고 행복한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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