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출시된 지난해 3월 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에는 1760억8700만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많은 설정액이다. 이 펀드의 수익률도 환헤지와 환노출 형이 각각 18.73%와 13.5%로 양호하다.
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과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의 설정액은 각각 1688억4800만원과 1245억8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개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삼성인디아증권제2호로 49.27%를 기록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47.94%)와 KB통중국고배당증권(47.63%) 역시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계좌수와 잔고도 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계좌 수는 44만2000개, 판매 잔고는 1조88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판매 잔고는 1967억원 늘었다. 지난 5월 1601억원, 6월 1706억원, 7월 1967억원 등 판매 잔고 증가 폭이 다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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