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1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살충제 계란 번호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다”며 “등급 판정을 받은 달걀에 대해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이번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어나기 전부터 해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자가 시중에서 계란을 구입해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계란정보조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난각코드를 입력하자 ‘입력된 코드는 등급판정 받은 계란이 아니므로 조회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즉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현재 살충제 계란 번호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 살충제계란 파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에 한해 그 계란을 낳은 닭과 생산한 사육농장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등급판정을 받은 달걀 껍데기에는 ‘판정’이라는 말과 함께 추가적으로 많은 기호가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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