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남다른 상상력과 뚝심…산업용 드론 개발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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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08-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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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인선 숨비 대표는 누구?

 

오인선 숨비 대표.


공공영역에 드론 신사업을 펼치는 오인선 숨비 대표는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른 ‘선구자’로 불리지만, 그의 이력은 더욱 독특하다.

오 대표는 인천제일상고를 졸업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청년시절부터 지인과 함께 한 건설회사를 창업하고, 16년간 건설업에 종사한 측량 기술가이다. 동시에 해양사고 시 원인을 파악하는 자문역할을 했던 스쿠버다이빙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처럼 드론에 대한 특별한 배경과 기술력이 전무했던 오 대표가 드론사업에 뛰어든 것은 자신만의 상상력과 추진력이 강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오 대표를 두고 누구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의 섬 대청도 출신인 그는 바다에서 인명피해가 많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좀 더 신속하게 사람을 빨리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나’를 고민하다 2011년 아마존에서 드론을 활용해 택배사업을 한다는 뉴스를 보고 인명구조드론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오직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인류와 기술의 접점을 찾겠다는 당찬 각오로 출발한 오 대표는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구조, 농약방제 등 솔루션을 개발해 냈고, 차별화되는 공공영역에 드론을 적용하는 신사업을 선점하고 있다.

숨비는 비행밸런스·이착륙시스템 등 드론 관련 각종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장동력 프로젝트 주관 기업에 뽑히는 등 드론 분야 최우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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