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계 최대 축제 '벤처썸머포럼'이 '혁신벤처협의회'와 '벤처스타트업위원회' 출범이란 구체적인 네트워크 장을 제시한채 25일 마무리됐다.
윤소라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25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리젠시에서 열린 ‘제17회 벤처썸머포럼’의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벤처·스타트업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특히 선배벤처기업과 스타트업간 네트워킹을 위한 민간중심의 '벤처스타트업위원회‘는 벤처업계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좋은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출범한 벤처스타트업위원회는 박수홍 벤처스타트업위원장을 중심으로 17인의 벤처‧스타트업 대표 및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는 벤처업계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벤처기업협회는 행사기간 동안 혁신벤처협의회 출범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혁신벤처협의회는 오는 9월 발족할 예정으로, 2~3개월에 한 번씩 정책발표‧제안‧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벤처협의회에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메인비즈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 단체협의회 등 8개 단체가 참가한다.
한편 당초 참석하기로 예정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불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포럼에 참가한 한 벤처기업계 CEO는 “벤처업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자리에 정부 주요 핵심 인사가 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국회 일정으로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행사 기간 중 중기부의 장관 인선이 발표돼 포럼에 대한 관심을 받게 됐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박성훈 포항공대 교수가 장관후보자로 지목된 것과 관련, 즉각 현장에서 “장관이 젊다는 점에서, 오히려 경험과 전문성이 높은 최 차관과 서로 상호보완해 조화롭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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