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국내 태풍 4개 중 1개 가을에 영향… 루사, 매미, 차바 기록적 인명·재산피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승훈 기자
입력 2017-09-11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월별 우리나라 영향 태풍 개수(1951~2016, 태풍 발생일 기준).[표=행안부 제공]


국내에 영향을 미친 역대 태풍은 가을에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1951~2016년 태풍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26.2개가 활동해 3.2개는 한반도에 영향을 줬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210개를 월별로 보면, 8월(71개·34%)과 7월(65개·31%)이 가장 많았다. 9월 이후에도 54개(26%)로 4개 중 1개는 '가을 태풍'이었다.

그간 사례에서도 대규모 피해를 남긴 기록적 태풍은 가을에 있었다. 1959년 태풍 '사라'는 849명의 인명피해를 남겼다. 또 2002년 '루사'는 246명의 인명피해와 5조147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2003년 '매미'는 인명피해 131명, 4조2225억원의 상처를 줬다.

위력적인 태풍과 가을의 직접 연관성은 해수 온도에 있다. 태풍 발생 해역의 수온이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높아져 태풍도 한층 강력해진다.

이에 행안부는 주요 태풍과 미국 허리케인 '하비' 대응 및 피해사례를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전파해 대비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정종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태세와 상호 협력체계를 재점검할 것"이라며 "관계자의 현장중심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