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전국 곳곳서 교통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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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0-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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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날인 5일 귀경길에 오르는 차에 나들이 차량까지 몰리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2시께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에서 공항 방향 24.2㎞ 지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나란히 달리던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SUV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비롯됐다. 뒤따라 오던 승합차와 다른 SUV 승용차가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4분께 경남 창원에서는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조모·25)가 길을 가던 A(58·여) 씨와 인근 화단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현금지급기가 심하게 부서졌으며, 조 씨는 경상을 입었다.

오전 9시 37분께에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에서 25인승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중 운전자를 제외한 김모(60·경기도 안산)씨 등 19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씨 등은 안산에서 제주로 관광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사고 직후 버스에서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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