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 "디도스 공격 좀비 PC 1330만건...4년새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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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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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디도스(DDoS) 공격에 활용된 좀비 PC가 4년새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안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여전히 디도스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디도스 공격에 등 침해사고에 악용된 좀비 PC탐지건수는 약 1330만건에 달했다. 불과 4년사이에 7배 가까이 증가한 것.

연도별로 보면 2013년 78만건, 2014년 207만건, 2015년 194만건, 2016년 511만건, 2017년 8월말 현재 340만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홈페이지 은닉 악성코드 탐지건수도 2013년 1만7000여건, 2014년 4만7000여건, 2015년 4만6000여건, 2016년 1만1000여건, 2017년 8월 현재 1만여건으로 꾸준히 적발됐다.

송 의원은 “사이버테러의 일종인 디도스 공격시 서버 마비를 비롯해 원상복구하는데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시킨다”면서 “디도스 공격에 활용된 좀비PC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의 대응이 너무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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