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안타증권은 올 3분기 LIG넥스원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988억원과 294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19.1%, 31.3%가 늘어난 수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주요 개발사업들이 완료되고, 신규 개발사업의 수주가 없어 충당금 설정 리스크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판관비의 절반 이상(194억원)을 상반기에 반영한 만큼 부담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LIG넥스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4861억원, 영업이익은 47.4%가 증가한 329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실적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원 연구원은 “2017년 매출액 성장율은 6.9%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도 2조1185억원으로 올해보다 6.5%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 상반기 개발이 완료됐거나 개발 완료가 예정된 사업들이 다수 존재해 내년부터 상당수가 양산매출로 전환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현궁 양산사업 및 지난 2015년 수주한 해외사업도 양산 2년차에 들어서면서 매출기여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방예산 확대 계획에 따라 매출전망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원 연구원은 “국방예산의 증가는 신규사업 착수 및 기존 양산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방산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LIG넥스원은 예산증가에 따른 민감도가 가장 높아 기대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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