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한전, 실적약세와 정책 영향 등에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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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0-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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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실적 약세와 정부 정책에 따른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 거래일보다 1.97% 떨어진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전은 영업 실적이 지난해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다. 또 현 정부의 친환경 발전 정책 등에 따른 정책 불안감이 겹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인 원전 규제 리스크가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내년 초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며 "신규 원전 2기의 추가 가동도 예정돼 있어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들어 신규 원전·석탄발전 프로젝트 진행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곽지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원전 공론화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 발표 후 과도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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