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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미세먼지 감축성과 주민설명회 개최…"2년 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절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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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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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신기술 개념도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15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지역 주민 대상 미세먼지 감축성과 설명과 지역사회 여론 수렴을 위한 '제2차 국민 소통-공감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부발전은 올해 9월말 기준으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전기생산량은 23% 증가했으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1% 줄였다고 밝혔다. 발전량을 동일하게 놓고 본다면 51%, 즉 절반 이상 감축한 것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특히,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Cyclone) 탈황·집진기술이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은 방법이다. 탈황설비 내부에 난류기, 3단 스프레이 노즐, 사이클론 집진기를 설치해 혼합과 확산, 원심력 등의 원리를 종합적으로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지난 4월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됐다.

서부발전은 7~9월 3개월간의 성능검증 실시한 결과, 태안화력 1호기의 평균농도가 SOx(황산화물) 9.3ppm, 먼지 4.8mg/S㎥로 국내 최고수준인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기준(SOx 25ppm, 먼지 5mg/S㎥)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안화력 3호기에도 탈황설비 성능개선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서부발전은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을 2021년까지 태안화력 전호기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성능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화력 1~8호기의 SOx, 먼지의 수도권 수준 달성 목표를 당초 2025년보다 4년 단축해 달성할 것이라는 게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또한, 서부발전은 무누설 탈황설비 가스열교환기(GGH) 개조, 초 저NOx(질소산화물) 버너 설치 등 새롭게 추진 중인 환경신기술 추가 도입 노력으로 미세먼지 '0'에 도전하고 있다.

서부발전의 환경신기술 도입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태안화력의 환경신기술 설치공사를 수주한 국내 환경설비 전문업체는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사업 확대에 따라 300여명의 추가 고용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지금까지 달성한 미세먼지 저감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환경신기술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민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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