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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화가 방두영,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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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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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 표창엔 작가 주영숙 선정

방두영 화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청각 장애인 화가 방두영(70)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제1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자를 23일 발표했다.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방두영 화가는 중증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한국장애인미술협회를 창립했으며, 50여 년 동안 독창적인 작품으로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300여 회의 초대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표적 화가로서 장애예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작가 주영숙에게 돌아갔고 미술, 음악, 문학, 대중예술 분야별로 수여되는 문체부 장관 표창은 화가 박영실과 피아니스트 김예지, 시인 김종태, 대중가수 김지호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실시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블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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