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인물이다. 남들이 안하는 장르를 시도하는 그의 성격은 특전사 장교 군 복무라는 과감한 선택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정 대표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 학사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1992년부터 삼성SDS에서 근무하다 2004년에 네이버(구 NHN)에 입사했다. 이후 NHN엔터테인먼트 글로벌지원그룹 총괄이사를 거쳐 GMB(게임마케팅앤비즈니스) 대표, NHN 굿프렌즈 대표,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게임 마케팅 비즈니스, O2O 서비스 기획 등 포털과 게임을 넘나들며 경력을 쌓은 것이다.
실제 그는 네이버 시절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지원실장'을 맡으며 인재 영입에 앞장섰으며, 페이코사업본부장 시절에는 '페이코 캠퍼스존'을 기획하고 경희대·상지대·숭실대 등을 페이코 캠퍼스 존으로 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NHN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도 정 대표가 오프라인 사업부문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가 많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가 오프라인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시점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여준 정 대표가 페이코를 이끌 적임자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정 대표는 "아직은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이 초기단계이나 페이코를 통해 오프라인 간편 결제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발판으로 페이코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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