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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주택가격 10월 이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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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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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정부 대책으로 진정됐던 주택가격이 10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8월 이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가 진정됐다. 하지만 10월 이후에는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소폭 확대되고 있다.

기존 주택시장의 경우 매매가격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올해 1~11월을 놓고 보면 1.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0.6%포인트 더 높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1~10월 80만 가구로 최근 3년 평균인 90만 가구를 밑돌았다. 최근에는 주택시장 전망의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2올해 37만9000가구로 지난해보다 16.0% 감소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이전 시기인 2010~2014년 평균(26만3000가구)보다 많다.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오피스텔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 공실률은 경기회복 움직임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2.0%로 낮아졌다. 지난해 연평균 공실률인 13.0%를 하회했다. 3분기 상가 공실률은 9.8%로, 역시 지난해 연평균 공실률(10.6%)에 비해 개선됐다.

임대료의 경우 오피스는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상가는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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