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한국은행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8월 이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가 진정됐다. 하지만 10월 이후에는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소폭 확대되고 있다.
기존 주택시장의 경우 매매가격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올해 1~11월을 놓고 보면 1.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0.6%포인트 더 높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1~10월 80만 가구로 최근 3년 평균인 90만 가구를 밑돌았다. 최근에는 주택시장 전망의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오피스텔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 공실률은 경기회복 움직임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2.0%로 낮아졌다. 지난해 연평균 공실률인 13.0%를 하회했다. 3분기 상가 공실률은 9.8%로, 역시 지난해 연평균 공실률(10.6%)에 비해 개선됐다.
임대료의 경우 오피스는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상가는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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