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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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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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군·구에서 신청 지역 단한곳도 없어

인천지역의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더 이상 환영을 받지 못하며 자칫 좌초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2014년 국제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국가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ㆍ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에서는 전체 사업비의 50%를 교육부가 부담하고, 시와 시 교육청이 각각 15%, 구·군이 20% 등 지방비로 50%를 분담하며 지난2013년부터 연수구와 서구·계양구 3개 지역에서 교육국제화특구가 운영되면서 10개 초·중·고교가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하지만 인천시는 올해 이들 3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군을 대상으로 지난12일까지 교육국제화특구사업 신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단 한곳도 신청한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처음 추진될 당시부터 아무런 콘텐츠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된 모호한 사업이라는 인식이 최근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정부의 교육국제화특구사업은 자칫 더이상 이어지지 못하며 그 수명을 다 할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현재 인천지역에 교육국제화특구 시범학교는 △연수구=명선초와 청량초, 신송중, 연수여고 △서구·계양구= 당산초, 창신초, 간재울중, 양촌중, 해원고, 작전고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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