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전주제과(이하 전주비빔빵)가 2호점을 오픈했다. 전주비빔빵은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지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자립에 성공한 케이스다.
전주비빔빵은 지난 23일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위치한 전주한옥마을에 전주비빔빵 매장을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옥마을 전주비빔빵은 전주시 서노송동에 위치한 기존 매장 이후 첫 번째 추가 매장으로 한옥마을 중심부에 약 7평 규모의 매장으로 운영된다.
전주비빔빵은 매장을 오픈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준비한 수량이 모두 완판 돼 몇 차례나 제품을 다시 가져오는 등 시작부터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전주한옥마을은 매년 1000만명 이상 방문하며, 명절을 비롯해 연말과 방학이면 방문자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이에 전주비빔빵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됐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돼 탄생했다. 사업초기 4명의 직원에 월 매출 500만원 수준이던 회사는 현재 30명의 직원과 월 매출 8000만원의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 4년새 매출은 16배, 고용은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60세 이상의 직원은 13명이고 장애인, 다문화가정, 탈북자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우선 고용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전주비빔빵은 ‘2017년 한국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성장 분야 사회적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전주비빔빵은 지난 8월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적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패셔니스타’로 선정돼 수도권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특별판매를 진행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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