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지원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인재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학 및 지역인재육성 지원 협의회는 도와 대학,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 2015년 안희정 지사와 도내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성안을 마련, 이듬해 12월 26일 발족했다.
발족 1년을 맞아 이날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기존 37개 기관에 더해 충남TP와 충남중소기업연합회 등 회원 추가안이 통과, 회원 확대에 따른 산·학·연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건양대학교 정원희 교수는 ‘채용형 인턴십 확대 방안 연구과제’ 발표에서 학습과 고용, 복지가 연계된 대학, 기업, 도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정 교수는 대학은 우수인재 육성과 도전정신 함양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와 기업은 재정지원 확대와 취업 질 보장을 통해 지역 일자리 해결의 엔진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에 이어서는 도와 한국서부발전㈜, 도내 25개 대학과 ‘지역균형인재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대학생의 취업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 2015년 충남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서부발전㈜은 도내 대학 대학생에게 일자리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한다.
한국서부발전㈜는 또 NCS 전문기관 특강, 발전분야 직무기초교육, 전공 관련 실무 체험,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도내 대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도는 지역인재 육성 및 취업촉진 지원 정책을 수립·지원하고, 도내 대학은 각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인재육성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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