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가 여직원들에게 '결혼하면 퇴사' 각서를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미개하다(ca****)" "누가 보면 결혼은 여자 혼자 하는 줄(am****)" "새마을금고 통장 싹 없애야겠다. 같은 여자로서 화가 난다(wj****)" "결혼을 하면 퇴사라니... 미쳤구나~ 새마을금고야~~!!!(vo****)" "새마을 금고… 정말 미개하고 미개하구나. 요즘 세상에 이런 회사가 있다니(ri****)" "여기만 그런가 봐요. 저 살던 동네 새마을금고는 결혼하고 애 낳고도 계속 다니던데요(se****)" "새마을금고는 갑질이 끝내주는군(sb****)" "새마을금고 기억하겠습니다 당장 통장부터 해지하고 다시는 거래하는 일 없도록 해야겠네(aj****)" 등 댓글로 새마을금고 갑질을 비난했다.
27일 해당 새마을금고에서 퇴사한 여직원들은 입사 때 '결혼하면 스스로 퇴사한다'는 각서를 쓰라고 강요했고, 실제 결혼 후 이사장이 직접 퇴사 날짜를 정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이사장은 "결혼한다는 이유로 강압적으로 퇴사하게 한 적 없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현재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강제 퇴사와 함께 담보대출을 할 수 없는 종교시설에 부당하게 수십억 원을 대출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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