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훙빈(孫宏斌) 러스왕(樂視網) 회장이 러에코(樂視) 부채에 대한 오판이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화제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러에코그룹의 핵심 자회사이자 선전(深圳) 창업판 상장사인 러스왕은 지난달 23일 또 다른 자회사인 러스픽처스(樂視影業) 인수 중단을 이유로 선전거래소에서 ‘중대 자산 구조조정 중단 사항과 회사 경영 상황에 관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명회는 쑨 회장을 비롯한 러스왕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1세기경제보도 등 중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쑨 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새로운 러에코를 만들지 못한 데 아쉬움을 느끼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서도 “방법이 없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고, 인생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쑨 회장은 러스왕의 심각한 특수관계자 거래와 향후 전망에 대해 “특수관계자 거래는 알고 있었으나 문제는 관계사들이 상장회사(러스왕)에 진 부채를 상환할 수 없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은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지만, 좋지 않은 결과에 승복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자신의 판단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은 “러에코는 부채 문제로 많은 자산이 묶여 있고, 보유하고 있는 러스픽처스 지분 21.81%마저 사법당국에 동결돼 있다”면서 “러스픽처스는 러에코로부터 받을 17억1000만 위안(약 2891억원)의 미수금도 있다”고 밝혀 인수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러스왕의 2대 주주 룽촹중국(融創中國·Sunac China)은 지분을 늘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룽촹중국은 중국 4대 부동산 기업으로 쑨 회장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쑨 회장은 지난해 1월 ‘러에코와 룽촹의 전략적 투자·협력 발표회’에서 러에코 계열사인 러스왕, 러스즈신(樂視致新), 러스픽처스에 15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러에코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과도한 차입으로 자금 위기에 몰리자 쑨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었다.
당시 쑨 회장은 “러에코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면 인생에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며 산시(山西)성 동향인 자웨팅(賈躍亭) 러에코 창업자와 함께 밝은 미소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룽촹중국은 150억 위안 투자로 러스왕의 2대 주주, 기타 계열사의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자웨팅 창업자가 회장직을 사임한 이후 지난해 7월 말 쑨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러스왕 회장에 선출됐다.
중국 언론들은 부동산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쑨 회장이 러스왕 회장직을 맡아 러스왕은 ‘자웨팅 시대’에서 ‘쑨훙빈 시대’로 진입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쑨 회장의 150억 위안 투자는 1년여가 지난 지금 후회와 아쉬움으로 돌아오고 상황이다.
1963년생인 쑨 회장은 중국 산시성 출신으로 칭화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중 하나인 순츠(順馳)를 설립해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어 다양한 업적을 쌓아왔다. 쑨 회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부호 14위,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기업가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부동산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러에코그룹의 핵심 자회사이자 선전(深圳) 창업판 상장사인 러스왕은 지난달 23일 또 다른 자회사인 러스픽처스(樂視影業) 인수 중단을 이유로 선전거래소에서 ‘중대 자산 구조조정 중단 사항과 회사 경영 상황에 관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명회는 쑨 회장을 비롯한 러스왕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1세기경제보도 등 중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쑨 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새로운 러에코를 만들지 못한 데 아쉬움을 느끼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서도 “방법이 없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고, 인생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은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지만, 좋지 않은 결과에 승복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자신의 판단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은 “러에코는 부채 문제로 많은 자산이 묶여 있고, 보유하고 있는 러스픽처스 지분 21.81%마저 사법당국에 동결돼 있다”면서 “러스픽처스는 러에코로부터 받을 17억1000만 위안(약 2891억원)의 미수금도 있다”고 밝혀 인수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러스왕의 2대 주주 룽촹중국(融創中國·Sunac China)은 지분을 늘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룽촹중국은 중국 4대 부동산 기업으로 쑨 회장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쑨 회장은 지난해 1월 ‘러에코와 룽촹의 전략적 투자·협력 발표회’에서 러에코 계열사인 러스왕, 러스즈신(樂視致新), 러스픽처스에 15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러에코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과도한 차입으로 자금 위기에 몰리자 쑨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었다.
당시 쑨 회장은 “러에코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면 인생에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며 산시(山西)성 동향인 자웨팅(賈躍亭) 러에코 창업자와 함께 밝은 미소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룽촹중국은 150억 위안 투자로 러스왕의 2대 주주, 기타 계열사의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자웨팅 창업자가 회장직을 사임한 이후 지난해 7월 말 쑨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러스왕 회장에 선출됐다.
중국 언론들은 부동산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쑨 회장이 러스왕 회장직을 맡아 러스왕은 ‘자웨팅 시대’에서 ‘쑨훙빈 시대’로 진입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쑨 회장의 150억 위안 투자는 1년여가 지난 지금 후회와 아쉬움으로 돌아오고 상황이다.
1963년생인 쑨 회장은 중국 산시성 출신으로 칭화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중 하나인 순츠(順馳)를 설립해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어 다양한 업적을 쌓아왔다. 쑨 회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부호 14위,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기업가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부동산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