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9.42포인트(0.08%) 내린 24,893.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8포인트(0.5%) 하락한 2,681.6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9%) 떨어진 7,051.9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에 따라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2.766% 대비 소폭 상승한 2.845%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작은 악재에도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고급 패션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 올랐다. 완구업체인 해즈브로의 주가는 8.8%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1.11% 높은 26.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폭락 영향으로 하락했던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틀 만에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영국 런런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138포인트(1.93%) 높은 7,279.4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94.09포인트(1.82%) 상승한 5,255.9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대비 197.7포인트(1.60%) 오른 12,590.43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76% 상승한 3,454.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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