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분할 결정 뒤 개인 주식거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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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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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액면분할 결정한 뒤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결정을 공시한 후 지난 14일까지 11거래일 간 전체 거래량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다.

이는 액면분할 공시 전 11거래일(1월 16∼30일) 동안 개인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진 뒤 개인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은 48%에서 38%로, 기관 비중은 30%에서 27%로 낮아졌다.

개인 거래량이 늘자 삼성전자 주식의 전체 거래량도 증가했다.

액면분할 공시 후 누적 거래량은 570만220주(하루 평균 51만8202주)다.

이에 비해 공시 전 누적 거래량 273만4988주(하루 평균 24만8635주)로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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