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희망나눔 주주연대 "후원금 27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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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3-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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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의 기부단체 '희망나눔 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는 모금 개시 3주 만에 누적 후원금 27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주연대는 지난 달 26일 증권포털 씽크풀의 셀트리온 게시판에 기부단체 설립을 위한 후원금 모집을 개시했다.

주주연대 측은 "셀트리온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환자가 있어야 회사와 주주들이 이익을 얻는 역설적인 구조"라며 "따라서 환자들로 인해 얻은 투자 수익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설립자금을 기반으로 난치병과 싸우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 청소년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자력으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설립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주주연대는 오는 23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설립모금도 23일까지 접수 받으며 이후 정기후원, 일시후원, 결연후원, 기업후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부금 및 회비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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