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9일 한미FTA 외환 이면 합의 논란과 관련, "백악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한·미간 외환 관련 논의는 한미 FTA와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우리나라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저(FTA) 개정 협상에서 원화가치 하락을 억제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는 외신의 보도에 따른 해명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미 FTA 합의시 환율 정책에 대한 부가 합의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환율보고서 등을 포함해 외환분야 이슈에 대해 IMF 및 미 재무부 등과 수시로 협의하여 왔다"며 "최근에도 4월 미 환율보고서 등을 앞두고 관련사항을 검토, 협의 중이며 이번 협의는 이미 사실상 타결이 된 한미 FTA 개정협상과 별개로 양국 재무당국, IMF 등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