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등 무인 이동체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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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4-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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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TI, 환경맞춤형 랩어라운드뷰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 "실내외 구분 없이 실제와 유사한 입체감 줄 수 있어"

원격지 조종이 어려운 전후좌우 개별영상
 [사진 = 전자부품연구원]



여러 장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조합, 자동차와 주변 도로를 왜곡 없이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다수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환경에 따른 임의시점의 영상을 맞춤 생성하는 WAVM(Wrap-Around View Monitoring)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WAVM은 자동차의 전·후·좌·우에 카메라를 장착해 마치 자동차를 누군가가 바라보는 시점으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자동차 운전게임을 할 때 자동차에 탑승한 상태의 시야가 아닌, 자동차와 주변 도로를 함께 보며 운전하는 시점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사각지대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미 고가의 차량을 중심으로 기본 탑재되고 있는 핵심기술이다.

이번에 KETI가 개발한 기술은 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거리 센서를 적용해 실내와 실외 등의 공간정보를 파악하고, 환경에 따른 공간모델을 상황에 따라 적용해 현장과 유사한 3차원 입체감을 제공한다. 기존에 차량 위주로 상용화된 WAVM 기술을 실내·외를 넘나드는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제작할 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개활지에서의 WAVM영상 [사진 = 전자부품연구원]



예를 들어 원격지 로봇 조종 시 지금까지는 전·후·좌·우의 개별 영상이나, 반구형으로 왜곡된 현장 영상을 봐야 했기 때문에 빠른 상황 대처가 어려웠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과 주변을 왜곡 없이 볼 수 있다.

KETI는 "건설기계 장비의 경우 전복이나 추락사고가 빈발하는 위험한 지대에서 작업이 많고, 철거현장의 분진과 같이 위해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한 원격지 조종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연산량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과 병렬처리 기술을 적용해 영상조합 속도를 향상, 초당 프레임 속도를 영화와 유사한 25fps(초당 프레임 수)까지 높여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카메라 영상을 저가형 임베디드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승훈 KETI 연구원은 "WAVM은 기존 자동차는 물론 건설기계장비, 로봇, 드론 등에 탑재돼 실내외 구분 없이 실제와 유사한 입체감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드론, 원격로봇 등 관련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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