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시리아 공습 불안 완화에 다우지수 등 미국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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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4-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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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0.87% 상승...S&P 500 지수 0.81%↑ 나스닥 0.70%↑

  • 시리아 공습 불안 완화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강세...유럽은 하락

[사진=연합/EPA]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시리아 공습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212.90포인트(0.87%) 높은 24,573.0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54포인트(0.81%) 상승한 2,677.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3포인트(0.70%) 오른 7,156.2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시리아 공습이 종료됐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앞서 미국의 주도로 영국, 프랑스 등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의혹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공습을 단행했으나 일회성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2달러로 전년 동기(0.45달러) 대비 상승했다. BOA의 주가는 이날 0.44% 올랐다.

물류 수송 기업인 JB헌터 트랜스포터의 주가는 6.3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 머크와 약국 체인 CVS의 주가도 각각 2.6%, 4.2%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88% 내린 16.5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시리아 공습 관련 긴장감에 따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66.36포인트(0.91%) 떨어진 7,198.2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0.99포인트(0.41%) 하락한 12,391.4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마지막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04%) 빠진 5,312.9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20% 내린 3,441.2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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