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계 카드사 순익은 카드수수료 인하 여파로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카드 설계사를 포함한 카드업계 고용 인원은 2011년 2만9408명에서 2016년 2만1982명으로 25% 이상 줄었다.
게다가 올해도 밴(VAN)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하며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데다,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수수료율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도 촘촘한 전략으로 하반기 대비에 나선 것이다.
신한카드는 인천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사, 조직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임영진 사장은 하반기에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 과제로 △회원·자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는 한편, 비용 구조조정과 함께 수익성이 낮은 자산은 줄여 카드사의 본원적 사업에서의 확실한 성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효과적 육성과 이를 신한카드만의 역량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 △민첩한 조직 및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것 등 3가지를 강조했다.
하나카드 역시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3분기 조회에서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신규회원 모집과 디지털 전환의 속도 향상, 안정적 근무 여건 정착 등을 언급했다.
우선 신규 회원 모집의 경우 기본적인 성장 방법 및 외부 변화를 이겨낼 수 있는 신규모집에 대한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KEB하나은행과의 협업 등 모집채널 확대를 통한 신규모집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하나카드 장기 비전인 ‘모바일 기반의 마케팅 컴퍼니’ 달성을 위한 핀테크 및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피씨-오프제' 등의 선도적 제도 도입을 통한 주52시간 근무 준수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내세웠던 신규 브랜드 정체성인 '가장 당신답게(The most Your-ful)'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달 '초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 신용카드 플랫폼인 '롯데카드 라이프(LIFE)'를 선보였다. 이어 향후에도 고객 라이프 전반에 걸쳐 개인화된 서비스와 최적의 프로세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해 수익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신사업을 강화하고, 내부 업무 효율을 높여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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