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양대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나란히 하락했다.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분기당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50억1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도 전년 3분기 대비 약 4.2% 증가한 5517억원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따라 1차 도매 및 원료 경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품-물류-영업 등 차별화한 경쟁력이 신규 거래처 수주라는 결과물로 나타나면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외형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를 도모하는 경영활동을 지속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역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6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성장한 4조94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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