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포티스에 대해 올해 '방탄소년단(BTS) 효과'에 힘입어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6일 SK증권에 따르면 포티스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하는 화장품 'VT X BTS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의 글로벌 독점판권을 따냈다. 이 상품은 한정판 화장품 세트로 올해 약 3~4회가량 출시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BTS 효과'가 검증된 것과 다름없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코스메틱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브이티코스메틱이다. 브이티코스메틱 지분 40%를 보유한 지엠피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문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5% 증가한 4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6% 늘어난 88억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엘앤피코스메틱이 출시한 메디힐과 방탄소년단의 협업 제품 완판 사례를 고려하면 포티스에서 내놓은 제품도 빠른 속도로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갖춰진 기존 판매 채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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